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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린아

2010학번

Neolab conver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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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학에서 취업 준비 과정과 내용

 

저의 취업과정만을 덩그러니 놓고 보자면, 무수한 고민과 노력 끝에 졸업 작품을 완성했고 2015년도 서울 그랜드 힐튼 컨벤션센터 에서 열리는 HCI학회에 졸업 작품을 전시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재직 중인 회사의 이사님께서 제 작품을 눈여겨 보셨고, 면접의 기 회가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의 회사에서 머천다이저이자 사업기획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몇 줄로 적어내니 “졸업 작품을 열심히 만들면 되겠구나.”가 전부인 듯하지만 제가 하고픈 얘기는 그게 아닙니다. 졸업, 그리고 취업. 저는 대학 입학과 동시에 장래에 대한 다른 경우의 수를 생각하지 않고, 취업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런데도 ‘취 업’이라는 구체적은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었던 것은 한참 뒤였습니다. 지금의 저는 그 이유를 ‘내가 할 수 있는 것, 내가 하게 될 것 에 대한 것을 몰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의 많은 수업이 전공 관련 직종에 관한 얘기를 하고 분명 그것은 필요한 부분입 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기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수업에서 만든 작품들을 공모전에 출품해보기도 하고, 앱의 키스크린 디자인으로만 그치던 것을 실제 앱으로 만 들어 볼 수 있도록 공대 학생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기도 했습니다. 또, 사원 수가 6명 정도 되는 벤처기업에서 디자이너 계약직 으로 6개월간 일하기도 했습니다. 그때서야 사회는 어떤 인재를 원하고, 나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이고, 업계 수준은 어떠한지를 조 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부족한지 알게 되니 과제에 임하는 적극성이 달라졌고, 졸업 작품은 배우고 느낀 것을 내 방식대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매개체였습니다. 졸업 작품 완성을 위해 시장 리서치는 물론, 새벽까지 아이디어를 구상하다가 잠이 들고 작품 꿈을 꾸는 것은 다반사이고 작품에 쓰이는 오브젝트를 구하기 위해 타 지역의 시장, 고물상을 뒤지고 오브젝트를 살 비용이 없 으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도 마다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HCI 학회로 인해 주어진 면접의 기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회사의 관련 기사와 글들을 틈날 때마다 뒤져보고 핵심 키워드를 정리했습니다. 회사에 맞춰 자소서를 재작성하는 것과 면접 예상 질문을 뽑아보고 답변을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 준비과정이고요. 그런데도 면접을 잘 보진 못해 3번의 면접 끝에 간신히 취업하여 지금은 회식 자리에서 그때의 이야기를 하며 웃곤 한답니다.

 

 

2.대학 및 학과의 특징과 장점

 

디지털디자인과는 디자인과 디지털 기술의 통합을 바탕으로 감성과 이성의 융합, 사용자의 색다른 경험을 창조해낼 수 있는 디자인을 가르칩니다. UI 디자인, 산업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인간과 컴퓨터의 인터랙션, 인체 공학과 요소 등 여러 분야가 어우러진 인터랙션 디자인을 배움으로써, 디렉터의 자질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항상 최신 트렌드에 발맞춰 가므로 시대를 선도할 수있는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뜨고 있는 것은 물론, 업계의 상황 혹은 기술의 한계 등으로 현재 기획 단계에 머물러 있거나개발 중인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의 최신 트렌드까지 다루고 있어, 현재 it 기술력을 내세운 업계에 종사하면서도 학과 수업이 업계에서 고민하는 부분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앞서 나가고 있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학부 교육 선도대학 육성 사업, 특성화 사업의 지원을 받는 대학으로서, 교육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를 체험해 볼 수 있고, 견학 및 특강 시스템과 각종 공모전 지원까지.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면 대학과 학과에서 제공하는혜택이 정말 많습니다.

 

 

3.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

 

휴대폰, TV, 집…… 무엇 하나 사물인터넷(IOT)과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고, 어디를 가나 디지털 미디어가 자리하고 있지만 많은 이들이 “디지털미디어디자인”이라 하면 무엇을 배우고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 아직도 생소할 듯합니다. it에 관심이 많았던 저이지만학부생 때의 저 또한, 피지컬 컴퓨팅에서 웹 디자인까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디자인을 넘어 곡 편집도 하고, 납땜도 해보며,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참 의문이 많았었습니다.

현재는 기획자로서 리서치, 기술에 대한 이해, 프로토타이핑(시제품 제작)을 위한 간단한 코딩, 개발자와 커뮤니케이션, 프레젠테이션, 사용자 경험적 측면에서의 접근과 이해 등 다양한 것을 하고 있습니다. 위의 나열한 것들은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을 전공했기에할 수 있는 것들이라 생각하며, 종종 스스로도 배운 것을 잘 써먹고 있음에 감탄하기도 합니다. 정말 배운 만큼 보이며 배운 것이 자기 것이 된다면 다른 동료들은 감히 따라 할 수 없는 자신만의 특기가 됩니다. 그러니 묵묵히 열심히 잘 배워두시고, 그런 의미에서선배와 교수님 많이 괴롭히길 바랍니다.

그리고 후배님들께 꼭 말해주고픈 세 가지가 있습니다. 많이 보는 것. 다양한 도전을 하는 것. 그리고 시작했다면 끝까지 하는 것.국내외 다양한 사람들의 작품, 벤처 기업의 제품, 디자인 트렌드, 여러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와 서비스를 보고 많이 보고 느끼고 모작도 해보십시오. 그리고 보고 느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에 서 보시길 바랍니다. 인턴, 공모전, 동아리 활동, 학생회, 모두 좋습니다. 그리고 모든 도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렵거나 잘 안 되더라도 끝맺음할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원하는 결과든 그렇지 않은 결과든 분명 의미있는 결과로 돌아올 것입니다.

 

4. 근무처 및 업무내용 소개

 

스마트 필기 펜, 유아 교육용 touch&play 펜, 스마트 토이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업체인 네오랩컨버전스, 사업추진실 사업기획팀에재직 중입니다.

우리는 종이에 미세하게 인쇄된 좌표 패턴을 스마트 펜으로 인식하여 필기한 내용을 디지털화시키고, 좌표패턴에 콘텐츠를 입혀 사운드를 재생하거나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와 연동하여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저는 B2B 상품의Project Manager로서 본격적인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에는 시장 리서치와 간단한 프로그래밍을 필요하는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등 상품 및 서비스 제안을 하고,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제품의 동작 사양 및 서비스 기획을 하고, 상품이 무사히 양산되기까지 일정 조율 및 고객사와 유관부서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것이 주 업무입니다. 그리고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회사 내부에서 사용하는 개발툴을 개선하거나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정리하는 기획을 잡기도 하며, 사업 전반을 아울러 팀의 역할이 녹아있어타 부서의 업무 지원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게시일: 2017년 1월 09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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